한국민속촌, 설날·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새해가 밝았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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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1-02-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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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특별 전시 ‘소복소복 복순이네’ 운영

  •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거리두기 전담직원 배치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경기 한국민속촌이 민족 최대 명절 설날·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특별행사 ‘새해가 밝았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새해를 시작하는 만큼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기다린다.

신축년 특별 전시 ‘소복소복 복순이네’를 시작으로, 2021년 대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과 매성이 심기, 부럼깨기와 같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 풍습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소복소복 복순이네’에서 신축년 소띠 해를 기념하여 한껏 치장한 민속촌의 소(복순이)와 기념사진을 찍어 볼 수 있으며, 건강하고 힘찬 민속촌의 소(복순이)가 힘들었던 지난 한 해를 이겨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힘찬 기운을 선물한다.

용하다고 소문난 한국민속촌에서 재미로 신축년 한 해의 운세를 점쳐 보는 것도 추천한다.

‘토정비결’ 체험은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 날짜로 새해의 길흉화복을 알려준다. ‘윷점보기’는 정초 윷을 던져 개인의 운수를 점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액운을 막아주고 북을 불러온다는 ‘행운의 코뚜레 만들기’, 액운을 보내고 평안한 한해를 기원하기 위해 달집에 제웅을 태우는 ‘액막이 제웅’ 등 다양한 설날 체험과 ‘용알뜨기’, ‘야광이 쫓기’ 등 전통 풍습을 재현한 특별 공간에서 잊혀가는 우리 전통을 알아갈 수 있다.

설 연휴에 이어 정월대보름 기간에도 행사는 계속된다. 장승제, 볏가릿대 세우기 등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민속촌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안전한 관람을 위해 노력한다.

매표와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로,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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