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코로나 확진자 급감에 상하이종합 4거래일만에 강세

  • 상하이종합 1.03%↑ 선전성분 1.75%↑ 창업판 2.64%↑

중국증시 마감 [사진=제일황금망 캡처]

8일 중국 증시가 4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1포인트(1.03%) 올린 3532.4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33포인트(1.75%) 오른 1만5269.63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84.35포인트(2.64%) 뛴 3278.0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91억, 4470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88%), 패션잡화(-0.76%), 가전(-0.55%), 방직(-0.43%), 금융(-0.37%), 철강(-0.35%), 전력(-0.14%), 식품(-0.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호텔 관광(3.33%), 방직기계(2.82%), 바이오제약(2.70%), 농·임·목·어업(2.54%), 차신주(2.34%), 화공(2.34%), 시멘트(1.87%), 의료기기(1.77%), 가구(1.73%), 석탄(1.70%), 석유(1.3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0%), 자동차(1.14%), 주류(0.93%), 개발구(0.93%), 부동산(0.77%), 전자IT(0.73%), 발전설비(0.54%), 비행기(0.47%), 환경보호(0.28%), 교통운수(0.1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급감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본토 확진자는 7일 하루동안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본토 확진자가 0명으로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50여일 만이다. 

다만 중국 규제 당국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한 것이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전날 밤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플랫폼 영역에 관한 국무원 국가반독점위원회의 지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중국 당국이 인터넷 공룡을 대상으로 반독점 규제 적용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78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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