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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마감] 국내 코로나19 급속 확산세·국내외 투자자 매도세에 VN지수 1080선으로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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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2-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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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3.88% · HNX지수 1.38% ↓

8일(현지시간) VN지수는 전날보다 43.73포인트(3.88%) 떨어진 1083.18에 장을 마감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15포인트로 오르며 1127.06p로 출발한 후 내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호찌민시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 수하물 처리부문 근무하는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 25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소식이 퍼지자마자 오전장 마감 직전 30분여분 만에 VN지수는 25.99포인트나 고꾸라지면서 1074.98까지 밀리기도 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오후장도 상당히 강력한 조정 압력으로 거래했다"며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 급속 확산세,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순매도 압박 등 악재가 뗏 연휴 (베트남 설 명절) 앞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6조5620억동(약 8082억원)으로 집계됐다. 208개 종목은 올랐고 544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그 규모는 210억동으로 집계됐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순매도 규모는 1조4000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나밀크(VNM), 빈홈(VHM)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상담서비스(0.42%) △건설(0.42%) 등 2개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타금융활동(-5.99%)의 하락폭은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던 종목은 비엑콤뱅크(-5.9%)와 빈그룹(-6.05%)이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08포인트(1.38%) 빠진 220.7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24포인트(1.68%) 미끄러진 72.65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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