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금융당국의 과징금 부과 조치로 급락세다.
씨젠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00원(4.50%) 내린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8일 임시회의를 열고 씨젠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 등을 이유로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내부통제 개선권고 등을 조치했다. 과징금 부과액은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물량을 대리점에 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 매출원가 및 관련 자산을 과대 또는 과소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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