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나흘간 문화·체육·관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연휴기간 의료공백이 없도록 선별진료소와 비상응급진료를 포함해 200여 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편성했다.
우선 시는 설 연휴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등 방역조치 대상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노래연습장, PC방,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1만 1825개소를 대상으로 각각 핵심방역수칙 준수 사항을 수시로 점검한다.
현재 시흥시 내 집합금지 대상 업소는 382개소, 집합제한에 해당하는 업소는 1만 1443개소에 이른다.
시는 연휴기간 해당 업소를 대상으로 방역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집합금지 등 행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의료체계도 탄탄히 구축한다.
시는 전화상담반 56명, 선별진료반 87명 등 200여 명의 상시·비상근무 인력을 편성해 코로나 검사 및 확진자 관리, 긴급방역 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
또한 설 연휴에도 시흥시보건소·정왕보건지소·시흥시화병원·센트럴병원·신천연합병원 등 5개소 선별진료소와 시흥시보건소·정왕보건지소 등 2개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을 둬 응급의료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성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왕공설 묘지는 해당 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며, 연휴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자유롭게 성묘가 가능하다.
또한 연휴 동안 정왕역, 신천역, 월곶 등 130여 개소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며, 오는 11일·12일 양일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중지한다.
시는 매일 아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며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시흥시 전역에 걸친 방역대책, 환자 관리 등을 점검하고 격리자 1:1모니터링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확산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이동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상황을 언제든 변할 수 있다”면서 “시흥시는 연휴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민분들의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휴동안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으로는 △시흥시보건소 및 정왕보건지소 09:30~13:00 △시흥시화병원 및 센트럴병원 24시간 △신천연합병원 08:30~22:00로 운영된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시흥시보건소 및 정왕보건지소 09:30~13:00이며, 상담은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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