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부문별로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정확한 행정수요를 예측, 정책의 적중성을 키우고 행정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 광주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행정 펼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달 광주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개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시스템을 갖추고 주민생활, 지역안전, 교통, 관광분야를 중심으로 분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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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착 단말기가 부착된 교통표지판[사진=광주시 제공]
인구와 관광분야는 통신사의 통화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도시철도2호선 확충과 관련한 대중교통 예상수요나 복지시설 등에 대한 수요예측을 하고 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안과 시정 주요현안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심층 분석해 정확한 정책결정과 사업추진에 활용하고 있다.
분야별 데이터는 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수집하고 국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스템과 데이터의 연계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승규 광주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인공지능 기반 시민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풍부하게 확보하고 과학적인 분석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선도도시 광주를 향한 스마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광주시, 설 특별방역·시민생활안정대책 추진
또한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도 추진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확산세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 대응 등 현안 중심으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설 특별방역대책과 시민생활안정 대책 분야로 나눠 2개 분야 11개 항목 56개 과제를 추진중이다.
먼저 설 특별방역대책 분야로 △설 특별 방역주간 운영 △빈틈없는 방역체계 유지 △차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 등 3개 항목 13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설 특별 방역주간을 운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 연휴 집에서 보내기' 범시민운동 등을 통해 생활방역 확산 및 실천 분위기를 확산한다.
종교·문화시설 및 각종 사업장 등 8개 유형 3만 800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설 연휴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묘·봉안시설 △다중이용 교통시설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 유통매장 등은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해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집단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대응 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해외입국자 진단검사 및 관리 시설은 평상시와 같이 정상운영한다.
자가격리자는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해 긴급대응반 구성, 성묘 등 원거리 무단이탈 대비 이송체계 구축, 불시점검 실시 등 평소보다 강화된 관리체계로 운영한다.
또 △5개 구청 및 시청 임시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정상운영해 코로나19의 신속한 진단검사와 치료체계를 유지한다.
명절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25곳과 당직 의료기관·약국을 운영하는 등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직의료기관 지정 명부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생활안정대책 분야로는 △소외이웃 지원 대책 △특별 물가관리 및 전통시장 활성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귀성객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 △각종 재난 및 안전 관리 △수돗물·연료의 안정적 공급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항목 43개 과제가 추진된다.
먼저 소외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복지사각지대 비수급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하고 지원하며, 취약노인, 장애인, 저소득 아동에 누수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공직자들도 소외계층에 위문품 등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해 민생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설 제수품목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실태 지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설 연휴 귀성객과 성묘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귀성객과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는 25개 노선을 증회하고, 설 당일에는 지원15번과 용전 86번을 영락공원까지 경유·연장 운행한다.
다만, 기존에 명절 전 심야시간대 운영했던 지하철 연장운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에는 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귀성객과 성묘객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국립5·18민주묘지, 송정역 등 다수밀집지역에 구급차량을 현장 전진 배치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발생 시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즉시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연휴와 민생안정을 위해 각 분야별로 설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안전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이동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관리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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