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군병원이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10∼14일에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
국방부(장관 서욱)는 9일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 응급진료가 필요한 국민은 언제든 인근 군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구조장비 730여대와 소방·의료·구조지원 병력 3500여명을 유지하며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도 설 연휴 기간인 11~14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대상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한다.
중앙(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한다. 또 상시 구급 차량을 대기해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국 416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응급실을 일부 운영해 보훈가족 진료를 지원한다. 보훈병원 응급실과 응급실을 운영하는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처 누리집과 보훈병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7개 보훈요양원(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에서는 영상면회를 확대한다.
명절 음식 만들기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장기간 실시해온 면회 제한 등이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 심리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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