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LS글로벌에서 물적분할한 LS ITC 지분 전량(60만주)을 약 219억원에 인수, 계열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 ITC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서비스, 전산시스템 인프라 등 플랫폼 서비스 △경영혁신 및 비즈니스 효율성 강화를 위한 SI(System Integration) △빅 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575억원 규모다.
LS일렉트릭은 주력인 전력과 자동화 양대 사업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DT를 가속화하기 위해 IT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과 자동화 사업의 DT 확산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육성을 위해 IT 역량이 필수적이지만 내부 역량만으론 사업의 진화를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솔루션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은 물론 컨설팅, O&M,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이번 ITC 지분 인수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오너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검찰 고발' 건과 관련해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LS그룹 관계자는 "ITC가 물적분할 전에 발생한 LS글로벌 사안은 2006년 발생한 것이며, 이번 건은 LS일렉트릭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