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테슬라에 이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이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 자사 플랫폼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추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CNBC와 포춘에 따르면, "미치 스티브스 RBC캐피탈마켓 분석가는 "애플이 가상화폐 시장에 발을 내디딜 경우 잠재적으로 연간 400억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애플이 암호화폐를 매입해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분명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RBC는 애플의 전자지갑 플랫폼인 '애플월렛'을 지목하며 '애플거래소'(Apple Exchange)의 개설 가능성을 점쳤다. 애플은 지난 2012년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월렛'을 출시한 후 꾸준히 관련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자체 신용카드인 '애플카드'까지 출시하며 금융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는데, 스티브스 분석가는 애플에 월렛을 가상화폐 거래 영역까지 확대할 경우 10~20년 동안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굳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RBC는 "애플이 당장 10억~50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만 사들여도 가상화폐 업계의 시장 점유율을 사실상 과점할 수 있다"면서 "미국 기업이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보유한다면 미국 정부 역시 가상화폐를 금지할만한 논리적인 이유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50억 달러는 애플의 20~25일 현금흐름 규모에 해당한다.
한국 시간 기준 9일 오후 4시25분 현재 비트코인 1코인당 47793.32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900억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RBC는 애플의 높은 소프트웨어와 보안 환경을 활용할 경우, 가상화폐 자산을 매입할 때마다 거쳐야하는 고객 식별절차 등의 관련 규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테슬라에 이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애플월렛 기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까지 활성화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는 더 많은 투자자가 몰려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또 한 차례 급등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스티브스 분석가는 내다봤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소(SEC)를 통해 테슬라가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RBC는 애플이 애플거래소를 통해 연간 4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애플의 목표 주가를 주당 154달러에서 171달러로 전일 종가(136.91달러)보다 25% 상향 조정했다.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거래 매출을 통해 분기당 15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기에, 애플이 전 세계 15억명 이상 아이폰 사용자 중 보수적으로 2억명만 가상화폐 거래소로 끌어들여도 스퀘어 대비 6.66배 규모의 수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날 포춘은 애플이 해당 분석을 사업 계획에 고려했거나 향후 고려할지 여부에 대해 논평을 요청했지만, 애플 측은 답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그간 가상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014년에는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전자지갑앱을 금지하기도 했으며, 아직까지도 애플의 아이폰으로 가상자산을 채굴하거나 애플카드로 가상자산을 구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와 포춘에 따르면, "미치 스티브스 RBC캐피탈마켓 분석가는 "애플이 가상화폐 시장에 발을 내디딜 경우 잠재적으로 연간 400억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애플이 암호화폐를 매입해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분명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RBC는 애플의 전자지갑 플랫폼인 '애플월렛'을 지목하며 '애플거래소'(Apple Exchange)의 개설 가능성을 점쳤다. 애플은 지난 2012년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월렛'을 출시한 후 꾸준히 관련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자체 신용카드인 '애플카드'까지 출시하며 금융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는데, 스티브스 분석가는 애플에 월렛을 가상화폐 거래 영역까지 확대할 경우 10~20년 동안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굳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시간 기준 9일 오후 4시25분 현재 비트코인 1코인당 47793.32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900억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RBC는 애플의 높은 소프트웨어와 보안 환경을 활용할 경우, 가상화폐 자산을 매입할 때마다 거쳐야하는 고객 식별절차 등의 관련 규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테슬라에 이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애플월렛 기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까지 활성화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는 더 많은 투자자가 몰려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또 한 차례 급등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스티브스 분석가는 내다봤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소(SEC)를 통해 테슬라가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RBC는 애플이 애플거래소를 통해 연간 4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애플의 목표 주가를 주당 154달러에서 171달러로 전일 종가(136.91달러)보다 25% 상향 조정했다.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거래 매출을 통해 분기당 15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기에, 애플이 전 세계 15억명 이상 아이폰 사용자 중 보수적으로 2억명만 가상화폐 거래소로 끌어들여도 스퀘어 대비 6.66배 규모의 수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날 포춘은 애플이 해당 분석을 사업 계획에 고려했거나 향후 고려할지 여부에 대해 논평을 요청했지만, 애플 측은 답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그간 가상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014년에는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전자지갑앱을 금지하기도 했으며, 아직까지도 애플의 아이폰으로 가상자산을 채굴하거나 애플카드로 가상자산을 구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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