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코로나19 확산 속 실적 부진의 위기를 딛고 성장했다.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과 인력·사업 관련 투자를 확대해 올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9일 안랩은 매출·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가량 늘고 순이익이 6% 준 작년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781억8700만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96억8800만원, 순이익은 5.8% 감소한 180억2400만원이다. R&D 투자 증가로 순이익은 줄었지만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서비스 성장으로 매출·영업이익은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분기별 실적 가운데 작년 4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3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5억1900만원으로 11.9% 증가했다. 동시에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2% 감소한 40억7300만원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R&D 투자가 연말에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
안랩의 작년 1~3분기 실적도 심각하게 나쁘진 않았다.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0%, 4.5%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대면·현장 영업이 어려워지고 IT관련 프로젝트 지연 사례가 많았던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안랩 측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는 뚜렷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실적 가운데 재무·경영 측면에서 증가·감소한 지표들이 단순히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거나 받지 않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IT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작년 6월 보안·위험관리 분야 시장전망을 통해 작년 '클라우드 보안(Cloud Security)' 분야 규모가 5억8500만달러(약 653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코로나19 사태가 짧은 기간에 여러 조직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했기 때문에, 연간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 전년대비 33.3%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었다.
기업·공공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움직임 자체는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시작됐고, 확 빨라진 기술 도입과 활용 추세는 올해도 이어진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무를 위한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늘면 그만큼 보안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랩도 올해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 인재 채용 등으로 이 분야 사업 비중 확대에 나섰다.
안랩은 지난달 5일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TF수준이던 조직을 서비스사업부문 내 신설부서 클라우드사업본부로 정식 편성하고 연구소에도 '클라우드개발실'을 만들었다. 클라우드 관련 보안 서비스·솔루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별 기술지원·마케팅 조직을 각각 전사 단위로 통합한 본부를 만들었다.
당시 강석균 안랩 대표는 "비대면 업무의 확산과 클라우드 환경 등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안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또 오는 14일까지 접수하는 상반기 경력직 공채를 통해 국내영업 분야 중 '클라우드서비스세일즈' 담당자, 컨설팅·컨설팅형영업 분야 중 '클라우드매니저엔지니어' 등 담당자 채용 계획을 밝히며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영업 확대를 예고했다.
9일 안랩은 매출·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가량 늘고 순이익이 6% 준 작년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781억8700만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96억8800만원, 순이익은 5.8% 감소한 180억2400만원이다. R&D 투자 증가로 순이익은 줄었지만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서비스 성장으로 매출·영업이익은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분기별 실적 가운데 작년 4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3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5억1900만원으로 11.9% 증가했다. 동시에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2% 감소한 40억7300만원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R&D 투자가 연말에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
안랩의 작년 1~3분기 실적도 심각하게 나쁘진 않았다.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0%, 4.5%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대면·현장 영업이 어려워지고 IT관련 프로젝트 지연 사례가 많았던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IT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작년 6월 보안·위험관리 분야 시장전망을 통해 작년 '클라우드 보안(Cloud Security)' 분야 규모가 5억8500만달러(약 653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코로나19 사태가 짧은 기간에 여러 조직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했기 때문에, 연간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 전년대비 33.3%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었다.
기업·공공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움직임 자체는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시작됐고, 확 빨라진 기술 도입과 활용 추세는 올해도 이어진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무를 위한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늘면 그만큼 보안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랩도 올해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 인재 채용 등으로 이 분야 사업 비중 확대에 나섰다.
안랩은 지난달 5일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TF수준이던 조직을 서비스사업부문 내 신설부서 클라우드사업본부로 정식 편성하고 연구소에도 '클라우드개발실'을 만들었다. 클라우드 관련 보안 서비스·솔루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별 기술지원·마케팅 조직을 각각 전사 단위로 통합한 본부를 만들었다.
당시 강석균 안랩 대표는 "비대면 업무의 확산과 클라우드 환경 등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안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또 오는 14일까지 접수하는 상반기 경력직 공채를 통해 국내영업 분야 중 '클라우드서비스세일즈' 담당자, 컨설팅·컨설팅형영업 분야 중 '클라우드매니저엔지니어' 등 담당자 채용 계획을 밝히며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영업 확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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