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특수입지 점포 부진이 심화한 데 따라 영업이익이 17.5%나 줄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22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6조1813억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 위치한 특수입지 점포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수입지 점포는 본사에 대한 수익 배분 비율이 높고, 담배나 주류 판매 비중이 작아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특수입지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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