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한살림 온라인장보기 전면개편…"상품추천·개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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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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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소비 트렌드 대응 프로젝트…8월 완료

  • 올리브영·CJ더마켓 등 구축 노하우 활용할 듯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국 26개 지역 24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의 온라인 장보기 웹사이트와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CJ 계열 '올리브영'의 온라인쇼핑몰이나 식품전문몰 'CJ더마켓' 등 그룹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몰 웹사이트·전산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가 활용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살림의 온라인 장보기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앞서 수행한 그룹 계열사 쇼핑몰 구축·운영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구매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뉴개편뿐아니라 상품추천과 소비동향 파악 등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장보기 전면 개편, 관리자 페이지 개선, 임산부 꾸러미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수행한다. 복잡한 조합원 가입 프로세스와 메뉴 구조, 불편한 상품 검색 등 현재 불편사항을 개선한다. 개인 검색 기록과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인기 검색어를 제공한다. 유기농, 무농약, 생산자 자주관리, 참여인증 등 제품을 한 번에 찾는 필터도 적용한다.

조합원 니즈와 성향을 고려해 전체 메뉴도 개편한다. 기본 품목 구분, 추천·특가, 레시피, 이벤트 상품 등으로 세분화한다. 조합원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시즌이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만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입 경로, 소비 동향 파악, UI/UX 분석 등 환경을 제공한다.

한살림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소비자 조합원들에게 편의와 개인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메뉴 구성을 벗어나 조합원 중심의 정보 제공과 편의 기능 강화로 단계별 전환율 향상 및 재방문 유도, 만족도 상승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영 CJ올리브네트웍스 디지털서비스(DS) 담당은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의 온라인몰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노하우로 한살림 조합원들이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8월까지 한살림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성과에 따라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배송 시스템까지 고도화될 수도 있다.
 

한살림 장보기 서비스 화면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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