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행 정세균 "국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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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2-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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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경제 일정차 광주방문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력 떠올라"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수소경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곳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수소경제 관련 공장을 시찰한다.

정 총리는 이날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라며 "그분께 정치를 배웠다. 그리고 광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해서다"라며 "국내 첫 LPG-LNG 듀얼 모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이자, 광주 최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착수식이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정 총리는 수소경제가 21세기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원동력이라고 꼬집었다. 또 수소경제가 광주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정 총리는 광주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해 둘러볼 예정이다.

오전에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서 광주의 위기극복 정신을 치켜세웠다. 정 총리는 "새해 들어 광주는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었다"라며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라며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고,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의 방역 이행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역대 가장 큰 위기인 이번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있고,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다"라며 "코로나19의 고비 고비마다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국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온라인 차례 등 설 풍속도가 달라진 점을 지적하며 방역에 동참한 국민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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