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10일 설 명절을 맞아 가상현실(VR) 전시와 과학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온라인 과학문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의 온라인 VR 전시관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관람이 어려웠던 전국 국립과학관의 기획전시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개관 예정인 특별전까지 모두 7개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VR 특별전시 투어'를 선보인다. '근대과학의 태동, 갈릴레오와 뉴턴', '호모 인포매티쿠스', '기후위기 당장 행동하라', '생물의 이동과 적응', '인간의 삶', '돌아온 공룡', '플라스틱? PLASTIC!' 등 전시를 집에서 PC, 스마트폰, VR 기기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연계해 관람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하는 '포스터 따라하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으면 온라인 전시 포스터 7개 중 1개를 골라 따라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된다. 'SNS 관람후기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자신의 SNS 계정에 관람 후기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오큘러스 VR헤드셋, 꿈돌이 굿즈(팬 상품), 5대 국립과학관 굿즈 등의 풍성한 경품이 준비됐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과학 버라이어티 가족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내말좀 들어보Show(쇼)'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전기, 뉴턴의 운동법칙 등 과학 원리와 과학자들의 발명·발견 이야기를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영상으로 엮었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 쉽게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가 아쉽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정에서라도 뜻깊은 명절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 연휴 과학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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