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하는법 따로 있다...예절 어긋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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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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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날 세배하는 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배란 설날 아침에 아랫 사람이 윗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설날 세배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낸 뒤에 하는 게 관례다. 우선 조부모·부모에게 먼저 절하고, 형·누나 등 차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하면 된다.

일가친척과 웃어른에게 세배를 드릴 때는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서 세배하면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한다.

세배하는 법은 남자와 여자에 따라 방식이 다르다. 

남자의 세배법은 왼손을 위로 가도록 두손을 포개 눈높이로 올렸다가 내리면서 바닥 짚은 후 왼쪽, 오른쪽 무릎 순서로 꿇고 팔꿈치를 바닥에 붙여 숙여야 한다. 일어설 때는 손을 오른쪽 무릎에 짚은 뒤에 손을 눈높이에 올렸다가 내린 후 목례를 한다.

여자의 세배법은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포갠 후 어깨 높이로 올린 후 왼쪽, 오른쪽 무릎 순서로 꿇어야 한다. 이후 몸을 45도 정도 굽혔다가 일어나서 두 발 모으고, 올렸던 두 손을 내려 가볍게 목례를 하면 된다. 

세배를 할때는 주고받는 사람이 서로 덕담을 건네는 게 중요하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세배를 올리면, 세배를 받은 사람이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는 풍습이 있다. 

웃어른에게 세배를 할 때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등의 새해 인사말을 한다. 세배를 받는 사람도 "새해에는 소원성취하기 바라네" 등의 덕담을 하며 세뱃돈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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