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착 비리'에 칼 빼든 與..."TF 구성해 전봉민 의혹 등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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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2-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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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F 위원장에 신동근, 부위원장 김회재·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의 야당 정치인과 관가, 경제계의 토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공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지역 정관경 토착 불법 비리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의결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TF 위원장은 신동근 최고위원이, 부위원장은 김회재 법률위원장과 국회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맡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부산 중심의 불법 비리, 토착 비리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당은 이 문제에 대해 TF로부터 수시로 보고받고 대응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내 TF를 구성해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 의원은 공천과 편법 증여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최 대변인은 "그간 전봉민 일가의 불법 특혜와 관련한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오늘 최고위에선 부산 중심의 정관경 토착 불법 비리 대응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관련 의혹 등도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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