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00포인트(0.19%) 오른 2만9562.93에 거래를 마감했다. 1990년 8월 2일 이후 약 30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27%) 오른 1930.8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0포인트(1.43%) 올린 3655.0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68포인트(2.12%) 오른 1만5962.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79.57포인트(2.39%) 뛴 3413.81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증시는 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PPI 상승률은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3% 하락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아울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사흘 연속 나오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이며, 이는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라고 밝혔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설날을 맞아 휴장을 앞두고 있다. 홍콩 증시는 11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일본 증시는 11일 하루 각각 휴장한다. 중국 증시는 11일부터 17일까지 문을 닫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