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이 주인공을 찾는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윤주현)은 “오는 26일까지 디자인주도로 산업발전을 이끈 주역에게 최고의 영예를 수여하는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도 9일 전했다.
1999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이하 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창의적 디자인경영으로 국가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지자체,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디자인경영·디자인전문회사·지방자치단체·디자인공로 총 4가지 부문으로 나눠 31점(포상규모는 변동될 수 있음)을 포상할 계획이며, 수상기업 및 수상자는 오는 2021년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제22회 디자인대상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 디자인 등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와 디자인 융합기술을 보여준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장이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금속소재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및 슬림 공기청정기를 개발하여 젊은 층을 겨냥한 혁신을 일으킨 위니아딤채의 최헌정 전무가, 근정포장은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 한국 유치에 기여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재직 당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과 기술 역량제고에 기여한 진재한 한성대 교수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디자인대상은 국내 디자인산업 진흥에 공헌한 일반국민 및 현장·실무직원들에 대한 포상기회를 확대하고자 일반공모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숨어있는 공로자(기업·단체·개인)를 연중 상시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가 운영된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디자인 관련 학계·업계·단체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추천, 산업통상자원부 공적심사위원회와 공개검증(대국민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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