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저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아무 근거도 없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퍼뜨리고 수십·수백만이 구독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반복 재생산해 제 인생과 정치생명을 송두리째 유린하고 있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이 싸움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3차 입장문을 내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A씨를 물에 빠뜨리려 한 적도 없고, 강제추행한 적도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공개된 A씨의 입장에 대해 “이렇다 할 증거나 근거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한 데 불과한 것이다. 허위 주장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 의원은 “김태우TV에 제보를 했던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지난 수년간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해 황당무계한 허위주장을 지속해왔던 인물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저들의 주장이 바뀌었다”며 “당초 김태우TV에서는 제가 A씨를 바닷물에 빠뜨리려는 과정에서 A씨가 이에 저항하자 등 뒤로 돌아가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오늘 입장문에서는 제가 강제추행을 하다가 멀리서 이를 보고 달려와 만류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바닷물에 빠뜨리려 한 것이라는 변명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A씨는 수년간 저에 대한 허위 주장들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페이스북 게재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이미 공개한 바와 같이 사기(돈), 협박, 납치시도, 살인청부, 스토킹, 성추행, 연인사칭 등이다. 오늘 밝힌 A씨의 입장은 그간 자행해 온 허위 주장의 동어반복일 뿐”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저는 김태우씨 등에 대해 가짜뉴스 방송의 경위를 밝히고 법적 책임을 구하는 형사고소장을 오늘 경찰에 제출했다”며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로 모든 진실이 하루빨리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고대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