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은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신청한 시각 분야 지원자는 모두 281팀이었으며, 실제 지원 대상에 선정된 사례는 모두 46팀이었다.
의원실은 피해사실 확인서를 토대로 "탈락자 235팀중 91.5%에 달하는 215팀이 문준용씨보다 피해사실을 자세히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울문화재단은 자료를 내고 "피해사실 확인서는 심사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분량이나 서술형식과 무관하게 피해사실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체 지원대상자 최고 지원액인 1400만원을 타낸 36명 안에 문준용씨가 포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 재단은 "공고 시 시각예술분야에서 줄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은 1500만원이었지만, 많은 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400만원으로 일괄 조정했다.
신청지원금이 이에 못 미치면 신청한 금액까지만 지원하는 것으로 의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신청대상자 중 78%에 달하는 36인이 1400만원을 지원받았고, 10명(22%)은 1300만원, 600만원 등을 각각 수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