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류준열·양치승 등 8명 국민 대표들과 설맞이 ‘영상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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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2-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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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 신부 등 사회 각계각층 대상

  • 코로나 완치 후배 등굣길 응원한 오안초 학생들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생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설 명절을 맞아 국내·외 각지에서 지내는 국민 8명과 ‘영상통화’로 명절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명절을 계기로 국민과의 영상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는 전 국민이 애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했다. 통화연결은 각 대상자 간 개별 통화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회복·포용·도약의 2021년이 되길 염원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뉴질랜드인인 안광훈(81) 신부는 탄광촌 자립사업, 철거민 권익·구호사업, 주민자치사업, 주민자립·공동체사업 등 각종 사회 복지 활동에 이바지하는 등 54년여 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특별공로자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배우 류준열(36)씨는 그린피스 홍보대사이자 아시아 연예인 최초로 그린피스 ISC 과정을 이수하고,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을 탑승하기도 했다. 류씨는 개인 SNS를 통한 플라스틱 남용 대처 캠페인과 ‘#용기내 챌린지’를 통해 롯데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 선언 도출 등 환경보호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소연(30) 선수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잉글랜드 진출 1호 선수로, 영국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소별(26)씨는 후천성 청각장애인으로 제75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됐다.

유명 헬스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45)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생활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떡볶이 장사로 임시로 시작한 바 있다.

강보름·신승옥·김예지(14)양은 홍천 오안초등학교 확진 후배 3명이 완치 후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랜카드와 환영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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