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설 연휴 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 오후 3시에 이승헌 부총재의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 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과 외환시장 점검도 강화한다. 한은은 본부 외자운용원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동경 등 주요 금융 중심지 소재 국외 사무소와 연계해 설 연휴 동안 국제 금융시장과 한국 관련 지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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