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확진 1301명, 엿새 연속 '둔화'…17일부터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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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2-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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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접종은 4월 이후…누적 확진자, 41만3932명

지난 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요코하마 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지난 1월보다 현저히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01명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7일부터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1만39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3명 증가해 6880명이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이 이르면 14일 정식으로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달 17일부터 국립병원 등 핵심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4월 이후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본은 이날부터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경우 벌칙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한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특조법)을 시행했다.

이에 발맞춰 긴급사태가 발령되지 않았더라도 광역자치단체장이 영업시간 단축을 명령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도입하도록 전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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