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본격 스타트…"오후 5~6시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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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2-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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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울 5시간 30분, 광주→서울 4시간

설날인 12일 서초구 잠원IC 부근 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는 나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후 귀경에 나선 차량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점차 늘고 있다. 정체 절정은 오후 5~6시께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 부근∼옥산 7㎞ 등 총 29㎞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4㎞ 등 총 12㎞에서 정체 구간이 형성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는 당진 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7㎞ 등 총 29㎞ 구간,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송파∼광암터널 8㎞ 등 총 14㎞에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송내 5㎞ 등 총 1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하고 있다. 귀경길 정체뿐 아니라 강원도로 향하는 나들이 차량도 늘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봉평터널 부근∼둔내터널 6㎞ 등 총 17㎞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며,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 부근 6㎞ 등 총 28㎞ 구간에서 정체가 형성됐다. 오후 1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광주 4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귀경방향 정체는 심하겠지만 귀성 방향 소통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의 정체는 오전 10∼11시께 시작돼 오후 5시∼6시께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시∼자정께 해소되겠다. 귀성 방향 통행은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가 가장 혼잡하고, 오후 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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