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구자철의 순애보가 다시금 화제다.
구자철은 지난 2013년 연상의 연인인 아내와 6년여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와는 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지난 2013년 SBS '땡큐'에 출연해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었을 때 처음 만났다. 첫사랑인데, 아내는 그 사실을 아마 모를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구자철은 "처음 독일에 갔을 때 너무 힘들었다. 혼자 있다 보니 너무 힘들었고, 통역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였던 아내에게 신경을 못 썼다. 많이 싸웠고,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한 달 동안 연락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서 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가서 아내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했다. 내가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고 잡아준 과정들이 떠올랐다. 메달을 따고 제주도 가서 장인, 장모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현재 구자철은 알 가라파 구단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시즌 5호 골을 터트린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