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지속해왔던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가 나타났다. 이에 다가올 코로나 이후 시대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GC녹십자랩셀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그간의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창출되면서 코로나19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R&D 중심 제약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R&D에 매출 대비 21%에 해당하는 2261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다양한 성과가 창출됐다.
한미약품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미국 MSD에 1조원대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했으며, 자체 개발 중인 신약 또한 미 식품의약처(FDA)로부터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올해 FDA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도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잘탄패밀리 1165억원,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잡힌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3년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GC녹십자랩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증가했고, 순이익은 4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랩셀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쌓아왔던 R&D 투자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달 29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3번째 규모에 달하는 2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해당 계약은 GC녹십자랩셀이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아티바와 미국 MSD 간 CAR(키메릭항원수용체)-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관련 계약으로 총 18억6600만 달러(약 2조862억원) 규모다. GC녹십자랩셀이 원천기술을 통째로 넘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GC녹십자가 향후 다른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원천기술을 활용한 또 다른 치료제를 만들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SK바이오팜도 R&D에 지속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희귀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는 2024년 신약허가(NDA)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일본, 중국, 한국에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유럽에선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온투즈리(ONTOZRYTM)'라는 제품명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안젤리니파마는 15개 현지 법인 및 70여 개국 유통망을 통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마케팅 및 영업을 할 계획이다.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GC녹십자랩셀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그간의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창출되면서 코로나19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R&D 중심 제약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R&D에 매출 대비 21%에 해당하는 2261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다양한 성과가 창출됐다.
한미약품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미국 MSD에 1조원대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했으며, 자체 개발 중인 신약 또한 미 식품의약처(FDA)로부터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올해 FDA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도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잘탄패밀리 1165억원,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잡힌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3년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GC녹십자랩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증가했고, 순이익은 4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랩셀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쌓아왔던 R&D 투자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달 29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3번째 규모에 달하는 2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해당 계약은 GC녹십자랩셀이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아티바와 미국 MSD 간 CAR(키메릭항원수용체)-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관련 계약으로 총 18억6600만 달러(약 2조862억원) 규모다. GC녹십자랩셀이 원천기술을 통째로 넘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GC녹십자가 향후 다른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원천기술을 활용한 또 다른 치료제를 만들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SK바이오팜도 R&D에 지속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희귀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는 2024년 신약허가(NDA)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일본, 중국, 한국에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유럽에선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온투즈리(ONTOZRYTM)'라는 제품명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안젤리니파마는 15개 현지 법인 및 70여 개국 유통망을 통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마케팅 및 영업을 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