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신혼부부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신혼부부주택 잔여 17가구의 입주 희망자를 오는 15일부터 수시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천구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협업을 통해 2018년 시흥1동에 '도담도담 신혼부부주택' 36가구, 2019년 가산동에 '소셜믹스형 신혼부부주택' 12가구를 지었다. 이번에 모집하는 잔여 가구는 도담도담 신혼부부주택이 5가구, 소셜믹스형 신혼부부주택이 12가구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무주택가구원이다. 혼인(예비·재혼 포함) 7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신혼부부면 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금천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요건, 임대료 등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과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소득 및 재산 조사를 거쳐 최종 입주대상자를 신청 접수 후 90일 이내에 발표한다. 이후 SH공사가 입주자에게 계약 및 입주 일정을 별도로 통보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문제로 신혼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는 살기 좋은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실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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