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公 비대면관광지 100선, 해외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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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2-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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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박람회 핏투르의 Active Tourism Competition 수상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제주 신풍리 밭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감염 여파에 여행길이 막히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대안여행으로 제시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 마케팅이 해외로부터 인정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관광박람회인 핏투르(FITUR)는 최근 공사의 국내관광 활성화 전략사업인 한국의 비대면 관광지 100선 마케팅을 'Active Tourism Competition 국제부문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지난해 6월 공사와 10개 지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했다.

공사는 코로나 종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안전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T맵 연계 대국민 방문이벤트 개최 △온라인 광고 △BC카드 회원대상 관광지 할인 마케팅 △SNS 기자단 연계 홍보 등이 그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약 45%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 

이번 선정에는 업계 전문가와 기자, 일반인 등 총 800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관광 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여행모델을 제시했다고 좋게 평했다. 

1980년부터 개최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핏투르 관광 박람회는 전 세계 165개국 26만명이 참여하는 관광 분야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세계 관광산업 및 관광 마케팅의 발전, 고품질 관광상품 기획을 목표로 핏투르 Active Tourism Competition 국내‧외 우수 사례 선정을 26회째 진행 중이다. 이번 국제부문에서는 한국의 비대면 관광지 100선과 함께 불가리아의 로도페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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