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연국학회 AACR서 연구발표 진행하는 韓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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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2-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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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지놈앤컴퍼니가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면역항암 신규타깃과 신규 면역항암제 항체 후보물질 2건에 대한 연구발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발표주제는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코드명) 기전 연구결과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코드명) 동물실험 결과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AACR 2021에서 개발 중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AACR은 세계 1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연례 학술대회로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4월 10~15일, 5월 17~21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된다. 지놈앤컴퍼니가 발표할 초록은 오는 3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온라인 포스터는 4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GICP-104는 지놈앤컴퍼니 신약개발플랫폼(GNOCLETM)을 통해 자체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이다.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서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항암효능을 확인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 소장은 “기존 PD-1, PD-L1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를 통해 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신규타깃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학회에서의 발표를 통해 GENA-104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ENA-104는 선도물질최적화 단계 막바지에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생산 및 공정개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학회 발표 이후 핵심 파이프라인인 GENA-104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신규타깃 면역항암제의 성과를 확인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GENOCLETM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다수 면역항암 신규타깃들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다양한 기전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뿐만 아니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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