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피해는 코로나19보다 클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 3위 부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환경 운동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를 재앙에 비유하며 '코로나19'보다 피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노트'에 "코로나19가 보여 준 세계적인 충격은 불과 수십 년 안에 더 센 강도로 기후 재앙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러한 게이츠 이사장의 행보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에 맞춰 기업과 정부에 기후변화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8년 MS 경영에서 손을 뗀 게이츠 이사장은 지속해서 에너지 빈곤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지역 저개발국에 방문하는 등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그린과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이들은 극빈층(low-income people)"이라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이 기후 변화에 관심을 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바라보는 한 농부의 사진을 올리며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농부들"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바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게이츠 이사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친환경 에너지 전환으로 이어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환경과 발전을 위해 에너지는 싸고 믿을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더는 온실가스를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탄소 중립(0)을 위한 '에너지 기적'(energy miracles)을 위해 '혁신과 과학'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미국이 혁신적으로 세계를 이끌기 위해서는 '국가 에너지 혁신 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Energy Innovation)'를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탄소 중립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전문 연구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미국 국립보건원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사례를 예시로 들며 "NIH처럼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소에 독립성을 주고 연구 센터에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에 대한 게이츠 이사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친환경 에너지 전환으로 이어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환경과 발전을 위해 에너지는 싸고 믿을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더는 온실가스를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탄소 중립(0)을 위한 '에너지 기적'(energy miracles)을 위해 '혁신과 과학'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미국이 혁신적으로 세계를 이끌기 위해서는 '국가 에너지 혁신 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Energy Innovation)'를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탄소 중립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전문 연구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미국 국립보건원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사례를 예시로 들며 "NIH처럼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소에 독립성을 주고 연구 센터에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510억t’과 '그린 프리미엄'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510억t은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의 연평균 배출량으로, 2050년엔 온실가스 배출을 510억t에서 0t으로 만들어야 인류가 지구와 공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정부와 기업이 '2030년까지 어느 정도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식의 단계적인 목표를 지양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탄소 중립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 프리미엄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이 비용이 많이 들수록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어려워진다. 게이츠 이사장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그린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극빈층 인구가 13%가량 늘어날 수 있다"며 "기후 변화를 일으킨 국가들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이사장은 탄소 중립 시대를 여는 열쇠로 '원자력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15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차세대 소형 나트륨 원자로를 개발하는 원전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하는 등 날씨와 계절에 따라 전력 수급량이 들쭉날쭉한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원자력 에너지로 보완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환경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테드(TED) 강연에서 "탄소 배출량 증가는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한다"며 "이는 자연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와 결국 자연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촌이 겪고 있는 환경 문제를 두고 '심장마비 직전에 다다른 노인'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 프리미엄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이 비용이 많이 들수록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어려워진다. 게이츠 이사장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그린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극빈층 인구가 13%가량 늘어날 수 있다"며 "기후 변화를 일으킨 국가들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이사장은 탄소 중립 시대를 여는 열쇠로 '원자력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15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차세대 소형 나트륨 원자로를 개발하는 원전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하는 등 날씨와 계절에 따라 전력 수급량이 들쭉날쭉한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원자력 에너지로 보완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환경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테드(TED) 강연에서 "탄소 배출량 증가는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한다"며 "이는 자연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와 결국 자연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촌이 겪고 있는 환경 문제를 두고 '심장마비 직전에 다다른 노인'에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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