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소상공인 기(氣)를 살려라'…지역상권이용 챌린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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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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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주자로 영덕청년회의소, 지역경기도 살리고 불우 아동도 도와

지난 9일 영덕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지역상권이용 챌린지 동참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소상공인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상권이용 챌린지 ‘심심상인 영덕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8일 첫 주자로 영덕청년회의소(회장 강유호)를 지명했다. 8일 열린 챌린지 지명식에서 영덕군교육발전기금도 함께 기부했으며, 소통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상생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지역상권이용 챌린지 ‘심심상인 영덕 캠페인’은 ‘心心相印(심심상인 :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이심전심(以心傳心)과 같은 뜻으로 지난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를 시작으로 18개 주요 기관이 챌린지에 동참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도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챌린지를 이어갈 예정이며, 지역경기 활성화 및 소상공인의 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오전, 지명을 받은 영덕청년회의소는 회비로 마련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영덕시장, 영해시장, 강구시장 등 지역 상가에 회원들을 분산해 장보기 및 물품을 구매했으며, 구매한 물품을 지역의 불우한 아동에게 직접 전달해 착한 챌린지를 수행했다.

영덕청년회의소 강유호 회장은 “올해 영덕청년회의소는 소상공인 살리기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역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젊은 패기로 힘든 현실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오늘 챌린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되고, 청년들을 주축으로 군민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역상권이용 챌린지 다음 지명은 영덕라이온스클럽(회장 이인섭)이며, 챌린지 홍보 및 미션 수행 행보는 블루시티 밴드, 페이스북등 영덕군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북 영덕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 보건, 복지, 축제 등 행정 전반에 걸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덕대게축제와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등 많은 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한다. 지난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영덕대게축제의 경우 유튜브 등 SNS 조회수 126만, 구독자 2400명을 기록했다.

교육 분야 역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고교 방과 후 학습지원과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수업의 경우 쌍방향 원격 수업을 도입하고, 평생교육강좌 역시 비대면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또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보고부터 회의, 교육 등에 활용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민원환경 구축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도 추가 설치한다.

보건 및 복지 분야는 코로나로 인한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비대면 방식을 적극 도입한다.

결식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각 가정에 배달을 하며 스마트 홈 케어 방식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랜선 작은 보건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자가 격리자를 위한 집콕 힐링 프로그램’ ‘맘 편한 집on 태교 프로그램’ ‘자기 혈관 숫자 바로 알기’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올해도 계속된다.

유통 분야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판로를 구축한다. 인터넷 활용능력이 부족한 농수특산물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판매 사업자를 모집해 3월부터 방송한다.

이를 위해 새로 건립되는 산지유통센터 옆에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를 개설해 비대면 판매는 물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구축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는 SNS 채널과 함께 새로운 채널도 개설해 비대면 시대, 끊김 없는 소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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