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5대 금융그룹 회장과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19일에는 정책금융기관장과 만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출 만기 연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고통 경감을 위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유예해 왔다. 조치는 지난해 3월 시행해 한 차례 연장했으며, 오는 3월 말 재연장 기간이 끝난다. 금융권은 이 조치가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회동을 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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