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S2W랩, 암호화폐 AML 솔루션 개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다크웹 분석 및 보안전문 업체 S2W랩(대표 서상덕)과 인공지능 기반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아이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특금법 준수를 위한 국내 원천 AI기술 기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도입 과제'를 통해 아이즈를 개발했다.
아이즈는 암호화폐 모니터링에 특화된 AI 기반 AML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원장 데이터 전체를 체크하며 문제가 있는 거래를 찾아내는 기능을 갖췄다. 암호화폐 입출금이 발생하면 AI가 지갑 주소를 분석하며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초로, 실시간으로 이상거래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AI 학습에는 S2W랩이 독자 개발한 실시간 크롤링 기술이 적용됐다. 원장 및 지갑 노드를 분석해 다크웹, 딥웹,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주소 등이 종합적으로 수집돼 활용된다.
◆골드만삭스, 세미나 열고 암호화폐 공략
월가의 대형 금융사가 잇따라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비밀리에 비트코인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지난 주 골드만삭스가 비밀리에 암호화폐 전문가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의 사장을 초청, 암호화폐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의 금융사가 잇따라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골드만삭스도 이에 뒤처지지 않게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고 CNBC는 해석했다.
◆디사이퍼 ‘블록체인 컨퍼런스’ 20일 유튜브 생중계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인 ‘디사이퍼’가 오는 20일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6일 디사이퍼는 오는 20일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정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사이퍼는 블록체인 활용 애플리케이션 소개, 영지식 증명, 토큰 이코노미 등 블록체인 핵심 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린 투자자들에게 ‘투자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Xangle, 그라운드 X, 온더 등 주요 현업 종사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화폐(CBDC), 탈중앙금융(디파이) 등 업계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디사이퍼 컨퍼런스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약 6시간 동안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된다.
디사이퍼는 2018년도에 처음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9년에는 5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고려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학생증’ 도입
고려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학교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 체계를 도입한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고려대는 ‘블록체인 기반 KU 모바일 ID'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용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올 상반기까지 모바일 학생증을 통한 서울캠퍼스 출입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특정 기관에 일괄 저장하는 중앙집중식 방식이 아닌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이 이름, 학적, 사진 등이 담긴 신원정보를 발급받아 학내 인프라를 활용토록 하자는 것이다.
고려대는 기존 스마트카드 학생증과 이번에 발급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학생증을 연계한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두 학생증을 연동해 발급 대상자를 검증하고 ID를 학생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발급한다.
고려대는 현재 운영 중인 카드리더기에 기존의 스마트카드를 비롯해 모바일 학생증을 통한 인증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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