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겪는 시민의 심리안정을 돕는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공공시설 운영 지침도 변경하기로 했다.
먼저 통합심리지원단은 자가격리자에게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경험자가 느낄 수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 불안 반응 등에 대한 정보가 담긴 심리면역 안내서를 전달해 심리문제 발생 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전화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의 정도를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지속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연계함으로써,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맞춰 공공시설 운영을 이어가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도 단계별 개방에 나서기로 했다.
집합금지가 이뤄지던 모든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단계별로 개방한다는 게 윤 시장의 의지다.
전날 오전 6시부터 4인 이내 종목인 배드민턴·탁구·테니스·골프연습장을 시작으로, 배구·농구·모든 실외 시설(2차·5인 이하 사적모임 금지 해제 시), 수영장·헬스장 등(3차·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시), 체육관·수영장 강습 운영(4차·코로나19 상황 안정화 이후) 등이다.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던 사회복지시설 중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강화된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보호시설,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는 이용인원 50% 이하·정원 100명으로 운영하되 경로당은 운영하지 않는다.
노인요양시설은 예약제 운영 및 비대면 면회, 어린이집은 휴원하고 긴급보육만 실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도 방역점검은 철저하게 추진하고 있다.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이행여부 및 핵심방역 수칙 준수여부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의무관리 공동주택단지 121개소에 대한 방역 대응조치 이행여부 점검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주민 감염 예방을 위해 5인 이상 모임금지, 타지역 이동자제, 마스크 착용 등의 주요메시지를 담은 외국어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주요 진출입도로 대형 옥외광고 표출 및 현수막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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