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북부선 강릉~제진역' 통과하는 6개 정거장 역세권 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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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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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역·주문진역·양양역··간성역 신설, 제진역·속초역 확장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강원도가 동해 북부선 강릉~제진역을 통과하는 6개 정거장의 역세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철도건설 기본계획 고시가 완료된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에 대한 역세권개발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릉역·주문진역·양양역·속초역·간성역·제진역 등 6개 정거장을 대상으로, 이번달 내 입찰공고를 시행해 이르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어렵게 성취한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도 노선별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해 시·군별 맞춤형 개발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용역은 지역별 역세권 개발구상안 수립과 함께 장래 남북철도 연결을 전제로 대북 협력사업 발굴 및 북방물류 사업 추진 대비 등 장기적인 미래비전 수립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안을 바탕으로 속초·양구·인제 3개 시·군에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강릉·화천 2개 시·군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와 평창군은 현안 사업과 연계해 사업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가로 시행해 완료했으며, 지역별 특화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역세권개발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및 민간투자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역세권개발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강원도 역세권개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난해 말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는 각 시·군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상시적으로 협업체계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LH 강원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간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설문조사 및 건설사 방문을 통해 투자의향기업 발굴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홍보 활동으로 전환해 각종 SNS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옥외전광판 동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남철 역세권개발담당은 “앞으로도 역세권이 지역경제·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환경 개선 및 개발 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고속철도 역세권뿐만 아니라 기존 철도노선의 역세권에 대한 개선방안도 검토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9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해 춘천·속초·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 등 7개 시·군 11개 권역의 개발구상 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동해까지 연장 운행되는 ‘강릉선KTX 역세권개발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강릉·동해·평창·횡성 등 4개 시·군 8개 역세권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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