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국악 열풍’ 이어갈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참가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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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2-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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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접수

’제14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거머쥔 groove&의 ‘Run, Ran, Run’ [사진=국악방송 제공]


창작 국악의 열풍을 이어갈 주역들을 위한 무대가 막을 올린다.  

국악방송은 17일 “‘2021 제15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참가작품 접수가 오는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악방송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1일 1범’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날치’와 같이 국악을 재해석해 새롭고 참신한 창작 국악을 선보이는 대회로, 2007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21세기형 전통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젊은 음악인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간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OST로 알려져 대중에게 친숙해진 ‘난감하네(프로젝트樂)’를 비롯해 국악계 안팎을 넘나드는 참신한 창작곡을 다수 배출해왔다. 본 대회를 통해 개발된 국악창작곡만 120곡에 달하며, 발매된 앨범도 15장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된 제14회 본선 경연대회에서는 가장 현대적이면서 동시에 전통의 가치를 잃지 않은 10곡의 국악창작곡이 공개됐다. 국악과 클래식, 국악과 전자음악, 국악과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이 만나 실험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수상곡들은 국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가능케 했다는 평을 얻었다.

뛰어난 음악성으로 대상을 거머쥔 groove&의 ‘Run, Ran, Run’을 비롯해 젊은이들의 고민을 담아낸 속속곳의 ‘Plankton’,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가사를 접목한 ‘쾌지나 칭칭(ching ching)나네’ 등이 주목 받았다.

[사진=국악방송 제공]


우리 음악의 외연을 끝없이 확장하고 있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올해도 역량 있는 음악 인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공모대상은 ‘국악을 바탕으로 한 자유형식의 미발표 창작곡’이며, 나이·학력·국적·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하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상금과 상장은 본선에 진출하는 10팀 모두에게 주어진다. 대상 1팀에게 국무총리 상장과 상금 1500만원, 금상 1팀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상금 800만원, 은상 2팀에게 국립국악원장,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상금 각 500만원, 동상 2팀에게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상금 각 300만원, 장려상 4팀에게는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각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히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단순 경연대회를 넘어 신진 음악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필 촬영, 음원녹음, 연주 영상 제작 등 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예술감독과 각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제공해 음악적 성장 계기를 마련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앨범 발매, 온라인 음원 유통, 방송 및 공연 출연 지원 또는 추천 등의 후속지원을 통해 대회가 종료돼도 수상팀이 계속해서 대중 또는 관객과 만날 기회를 만들고 있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21c한국음악프로젝트 홈페이지 또는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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