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지난 16일 안양지역 5개 환경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안양천 상류지역 생태보전에 공동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양권을 흐르는 안양천의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연합전선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이들 5개 환경단체는 지난 2013년 안양시와 협약을 맺고, 안양천 수질 개선을 위한 감시 및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연합전선 체제 구축으로 안양천 유역 일대 환경보호와 오염방지에 한층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대상은 어류, 조류, 수생식물 등으로 육안 확인과 사진촬영을 진행하되, 특히 유해식물인 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단풍입돼지풀 등의 분포도 관찰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하천수질 향상을 위해 여름철 집중 호우를 틈탄 폐수방류와 차집관로 하천유입여부도 수시·불시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이에 따른 모든 자료는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와 안양천 보호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시는 연내 지역 곳곳 공원들을 정비ㆍ조성, 시민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만안구 경수대로 1132) 부속 낙원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한다. 생태놀이터는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테마공간이다. 지난해 박달권역인 석수어린이공원과 호계권역의 목련어린이공원 등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한 바 있다.
낙원어린이공원에는 자연친화적 소재를 중심으로 한 놀이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장애인복지시설이 인접한 관계로 휠체어를 타고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놀이시설이 선보인다. 시는 4억8천만원을 들여 오는 6월 착공,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동안ㆍ마분 어린이공원(관양1동)과 부림어린이공원(관양2동), 새샘(어린이공원(안양2동)과 꿈동산·양지어린이공원(안양3동), 교화어린이공원(안양6동) 등 노후한 시설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 8곳에 대해서도 오는 5~7월 현대식 놀이시설로 교체한다. 이곳 역시 안전을 겸비한 탄성형으로 바닥이 새롭게 깔린다.
등산로가 있는 호계공원에 대해선 급경사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 일대에 데크를 신설하고, 안전난간대와 의자 등을 보강한다.
시는 지난해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과 함께 안양의 기부상징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안양4동 삼덕공원을 경관조명으로 장식,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확보, 오는 8월 착공해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주택가 주변을 중심으로 한 힐링공간 조성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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