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공급 기업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친환경차 보급 증대를 목표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이어가 수익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캠시스는 경기도 광명시와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는 대기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50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민은 국고 보조금 4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총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캠시스와 광명시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시와는 협력업체 지정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CEVO-C는 캠시스가 자체 설계해 선보인 차량으로, 지난해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 광명시민이 차량을 구매할 시 국고·지자체 보조금 지원 외에 별도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관용 목적의 초소형 전기차 공급 등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의 허브로 꼽히는 광명시와 이번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활성화 협약을 맺게 돼 뜻 깊다”며 “초소형 전기차는 친환경성과 뛰어난 이동성이 가장 큰 장점인 만큼 이번 협약이 미세먼지 저감 등 시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일반 시민 및 사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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