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 위생기능 강조한 가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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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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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러노비타 살균비데, 라이브커머스 35분만에 ‘완판’

  • 캐리어에어컨, 헬스케어 강화한 에어컨 신제품 출시

가전업계가 최근 위생이 중시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위생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계는 각종 가전제품에 살균기능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인가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콜러노비타는 하루 한 번 자동살균 기능을 장착한 ‘살균비데’를 출시해 라이브커머스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살균비데는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노즐 내·외부와 도기를 3단계로 살균하는데, 콜러노비타에 따르면 전해수를 이용한 살균을 통해 대장균, 살모넬라균, 녹농균을 99% 제거한다.

콜러노비타가 살균비데 출시를 기념해 16일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방송 35분만에 회사가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이날 판매된 살균비데는 다음달 말까지 판매할 계획이었던 물량”이라며 “살균비데의 빠른 추가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3월 중순 이후 판매를 재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살균비데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현식 콜러노비타 마케팅 상무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위생에 민감해진 만큼 살균 비데에 대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예상보다도 더 큰 호응에 임직원 모두가 놀랐다”고 전했다.
 

콜러노비타 살균비데.[사진=콜러노비타 제공]

캐리어에어컨은 17일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2021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계절 내내 최상의 실내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바이러스 저감, 살균, 제균이 가능한 ‘트리플(3.3.3) 에어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공기 청정을 관리하는 3단계 △바이러스를 관리하는 3단계 △실내 공기 환경을 관리하는 3단계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생활먼지, 애완동물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걸러주는 것부터 대장균, 폐렴균,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4대 유해균의 99.9% 억제까지 가능하다.

또 디스플레이에 ‘공기질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 공기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최근 에어컨의 중요한 제품 선택 요소로 ‘공기청정’ 기능이 강조된다”며 “캐리어에어컨은 사계절 가전제품인 에어컨 제품에 냉방 성능은 물론 우수한 공기 청정 기능을 더해 최상의 에어 컨디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이 이번에 출시한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최근 가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공간 어디에도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색상도 화이트, 미스트 실버 색상과 우드/그린, 올리브/핑크 등의 투톤 제품 등 총 4가지로 시장에 출시됐다.
 

캐리어에어컨이 출시한 ‘에어로 18단 에어컨’ 신제품.[사진=캐리어에어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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