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영화계는 1년 넘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하며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이 내려졌고,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제한 조처가 내려졌다. 다행히 단계는 하향 조정됐지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는 여전하다. 유례 없는 바이러스 확산세에 영화 배급사들은 신작을 개봉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영화관은 '신작 가뭄'과 '관객 부재'로 역대급 보릿고개를 겪었다. 지난 1월은 일일 관객 수가 1만명대까지 떨어졌을 정도. 그야말로 처참한 풍경이었다.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2월 개봉작들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화 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배급사들이 개봉을 늦추고, '신작 가뭄'으로 이어지자 배급사들이 신작 개봉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이다. 극장 3사는 추가 지원금에 관해 "배급사는 개봉 작품의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관객 스코어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원금은 관객 1인당 최대 1000원 수준. 각 극장의 직영점은 관객 1인당 1000원, 위탁점은 500원의 개봉 지원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각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수에 따른 부금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지급하기로 했다.
다행히 영화 '새해전야' '아이' '미션 파서블' '고백' '몬스터 헌터' 등이 잇따라 개봉하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작 가뭄'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지원금을 통한 극장 3사의 '신작 개봉 유도'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 배급사 관계자 '극장 3차의 추가 지원금'을 두고 "배급사 입장에서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요소를 따져 우리 영화도 2월에 개봉하게 됐다. 꼭 추가 지원금 때문은 아니었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개봉에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이 영화 개봉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본다. 1인당 최대 1000원 수준을 지원받지 않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니 추가 지원금으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2월 중반에 이르기까지 관객수가 저조하다는 점이다. 아직 기대하는 만큼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배급사 관계자의 말처럼, 극장 3사의 추가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 단계 완화돼 영화관 등 다중 이용시설이 운영 제한 조치가 풀리고 상영관 내 좌석을 70%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영화계 사정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띄어 앉기,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인해 더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더 많은 작품이 선보이고 영화를 보러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선순환이 지속하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극장 관계자도 "남은 2월에 보다 많은 관객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9시 이후 영업 제한도 풀렸고 좌석 간 거리 두기도 완화됐으니, 관객들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심리적 부담도 덜어졌을 것"이라며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관계자는 "영화 산업을 살리기 위해 극장이 자기 살을 도려내 희생하지 않았겠나. 모든 걸 내려놓고 영화 산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라며 "3월 '자산어보'가 개봉한다. 극장 입장에서도 기대가 크다. '소울'도 지난 1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160만명을 돌파하지 않았나. 배급사 측도 콘텐츠의 힘을 믿고, 기대작들이 용기를 내주었으면 한다"라며 더 많은 콘텐츠가 극장 개봉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2월 개봉작들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화 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배급사들이 개봉을 늦추고, '신작 가뭄'으로 이어지자 배급사들이 신작 개봉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이다. 극장 3사는 추가 지원금에 관해 "배급사는 개봉 작품의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관객 스코어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원금은 관객 1인당 최대 1000원 수준. 각 극장의 직영점은 관객 1인당 1000원, 위탁점은 500원의 개봉 지원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각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수에 따른 부금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지급하기로 했다.
한 배급사 관계자 '극장 3차의 추가 지원금'을 두고 "배급사 입장에서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요소를 따져 우리 영화도 2월에 개봉하게 됐다. 꼭 추가 지원금 때문은 아니었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개봉에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배급사 관계자의 말처럼, 극장 3사의 추가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 단계 완화돼 영화관 등 다중 이용시설이 운영 제한 조치가 풀리고 상영관 내 좌석을 70%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영화계 사정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띄어 앉기,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인해 더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더 많은 작품이 선보이고 영화를 보러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선순환이 지속하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극장 관계자도 "남은 2월에 보다 많은 관객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9시 이후 영업 제한도 풀렸고 좌석 간 거리 두기도 완화됐으니, 관객들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심리적 부담도 덜어졌을 것"이라며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관계자는 "영화 산업을 살리기 위해 극장이 자기 살을 도려내 희생하지 않았겠나. 모든 걸 내려놓고 영화 산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라며 "3월 '자산어보'가 개봉한다. 극장 입장에서도 기대가 크다. '소울'도 지난 1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160만명을 돌파하지 않았나. 배급사 측도 콘텐츠의 힘을 믿고, 기대작들이 용기를 내주었으면 한다"라며 더 많은 콘텐츠가 극장 개봉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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