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베트남 등 21개 APEC 회원국이 모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 사무관은 2년간 지식재산권 분야 연구, 관련 경험과 노하우 공유, 역량강화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회원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IPEG는 무역투자위원회(CTI) 산하 8개 소위원회 중 하나로, 원활한 무역투자를 위한 지식재산 제도의 발전을 모색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97년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IPEG 의장에 선출된 것은 2004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 기준 APEC 내에서 IPEG를 비롯해 정보통신 실무그룹,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등 3개 의장직을 맡게 된다.
최교숙 특허청 사무관은 “APEC IPEG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높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나라의 지재권 제도를 APEC 회원국들에게 널리 전파·확산해 APEC 역내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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