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관행을 제보하거나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활동을 하는 '금융소비자 리포터' 300여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 지식이나 금융거래 경험이 있는 만 18살 이상의 소비자라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금감원 홈페이지 내 '참여마당→금융소비자 리포터' 메뉴에서 지원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다.
은행, 중소서민·상호금융, 카드·여신금융, 보험, 금융투자(증권) 등 업권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금융소비자 리포터로 임명되면 금융거래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 제도개선 필요사항, 금융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올해 선발 인원 수는 지난해(250명)보다 50여명 늘어난다. 다음달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소비자보호 제도 변화가 큰 만큼, 소비자 의견 청취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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