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몬트 브랜드는 각국의 지역적 특성과 깊은 연결고리를 가졌던 만큼 개관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코로나19 시국 속에 문을 여는 데다가, 서울에 조선 팰리스와 소피텔 등 럭셔리 호텔이 잇따라 개관할 예정이라, 페어몬트가 국내에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룹은 "호텔은 경제적 성장을 이룩한 대도시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이미 자리잡았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페어몬트 호텔&리조트는 1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어몬트 브랜드의 특징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밝혔다.
'호텔 안의 또 다른 호텔'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 아래 마련한 페어몬트 골드에서는 골드 라운지 전담직원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틀러 서비스, 무료 조식과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카나페와 프라이빗 아너 바와 같은 페어몬트 골드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랜드 볼룸과 10개의 미팅룸을 갖췄다. 전체 규모는 1995㎡. 가족 행사부터 비즈니스 미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갤러리 7(Gallery 7)도 눈길을 끈다.
호텔 측은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로 세계 정상을 비롯해 비즈니스 고객, 가족·휴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칼 가뇽(Carl Gagnon)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서울에서 가장 새롭고 고급스러운 장소 중 한 곳인 파크원 단지 안에 호텔을 운영하게 돼 영광"이라며 "페어몬트 브랜드 고유의 따뜻함과 배려심으로 일상의 모임에서부터 중요한 순간을 축하하는 자리까지, 고객의 중요한 모임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페어몬트 브랜드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과 깊게 연결돼 있다. 우리 역시 풍부한 도심 문화와 현지 식음 경험으로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지역사회와 관계를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며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과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하철과 백화점, 고층 오피스 타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고객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코르 동남아시아·일본·한국의 CEO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는 "페어몬트는 웅장하고 경이로운 호텔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특히 고객의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사려 깊고 배려심 높은 직원들로 알려진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 아름다운 스토리가 쓰이는 서울에서 페어몬트 브랜드의 여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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