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셀트리온 치료제 ‘렉키로나주’, 공급 첫날 4개 병원에 총 151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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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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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2일 공개된 '렉키로나주' 모습.[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공급 첫날인 지난 17일 의료기관 4곳에 총 151병(바이알)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공급 현황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이날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날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무료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1병에 960㎎의 용량을 가진 정맥 주사제다. 환자 체중 1㎏당 40㎎을 사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렉키로나주의 투여 대상은 고위험군(고령자나 기저질환자)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다.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 2상 결과에서 일반 경증 환자는 임상 데이터가 불충분해 투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렉키로나주보다 먼저 국내 사용이 허가된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이날까지 병원 121곳에 총 4522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8일부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술 개발 등을 목적으로 총 3개 기관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5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5건 등 총 10건의 변이주 분양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이를 포함해 지난해 2월부터 총 208개 기관에 832건의 바이러스 및 핵산을 분양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부처 및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분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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