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석달 만에 재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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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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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은호 응모했으나 '적격자 없음' 판정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석인 소장직 모집 재공고를 냈다. [자료=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국방부가 공석인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직 모집을 재공고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첫 공모에서 강은호 방위사업청 청장(당시 방사청 차장)이 응모했으나 '적격자 없음' 판정이 내려진 지 석 달 만이다.

ADD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 통화에서 "전날(18일) 홈페이지에 소장 공개모집 재공고를 낸 게 맞다"며 "국방부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ADD 첫 채용 공고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과거와 자격 요건에 '방사청 고위공무원급'이 갑작스레 추가됐기 때문이다. 특정 인물을 낙점하기 위한 안배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논란이 확대하자 국방부는 결국 인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강 청장이 응모했음에도 '적격자 없음' 판정을 내렸다. 

ADD 소장직 응모 자격은 예비역 영관급 이상 장교로 국방정책 관련 부서 유경험자, 과학기술·국방과학기술 분야 정부 산하 연구소 책임연구원급 이상, 방위산업체에서 이사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등이다. 원서 접수는 내달 2일까지다.

재공모 응모 자격에 '국방부·방사청 고위공무원급으로 무기체계 획득 분야와 국방과학 기술 분야에 5년 이상 근무한 자'는 포함됐다. 

ADD 소장은 국방부 인사위원회가 심의하고, 대통령에게 국방부 장관이 제청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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