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故 박 시장 영결식 때와 상황 달라…백기완 영결식 방역수칙 위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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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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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자 180명, 누적 2만7107명 확진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1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서울시가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영결식과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서울광장에 임의로 분향소가 설치되고 영결식이 진행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故 박원순 시장 분향소 설치 당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전국 35명, 서울시 8명이었던 것과 달리 오늘 확진자 수는 전국 561명, 서울시 180명에 이르고 소상공인 생업도 제한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영결식 진행에서 100인 이상 집합금지는 당연히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명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0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만710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6일 258명 기록한 후 17일 185명, 18일 18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77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병원·학원·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등이다.

시는 용산구, 소재 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병인, 보호자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1일까지 외래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소폭 증가한 코로나19 발생을 감소세로 전환하고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3밀 환경을 피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말에도 외출을 자제하고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집, 병원, 학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춥더라도 자주 환기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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