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리쌍 출신 길, 언어폭력·노동착취" 폭로 영상 삭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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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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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탱크 인스타그램]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리쌍 출신 길로부터 언어폭력과 노동착취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폭로 영상을 올린지 하루만에 삭제했다.

19일 탱크의 유튜브 채널에서 길을 언급한 '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있습니다', '질책하신 부분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모두 진실입니다'라는 제목의 2개의 영상이 삭제됐다.

영상은 길 측이 이날 탱크의 폭로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유튜브에서 사라졌다. 

탱크의 폭로 영상에 이미 고인이 된 배우 오인혜가 언급된 데 대해 비판여론이 들끓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탱크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분들을 이용했다. 영상을 찍었을 때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탱크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길이 프로듀서 4명에게 월급을 주지않고 곡 작업을 시키고,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4명의 여자친구 중 한 분이 고(故) 오인혜 누나였다"며 "집 청소를 해주는 오인혜를 향해 길은 'X나 시끄럽네 XX'이라며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또 "(길이)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자 '지X하네, XX년'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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