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불법체류 외국인, 코로나19 방역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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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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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 남양주 진관산단 19일 긴급방문

  • 비자 없는 외국인 근로자도 진단검사 지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를 긴급 방문해 입주업체 대표들과 코로나19 방역대책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9일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를 긴급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남양주시장·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들과 만나 "입국 형태가 무엇이든 단속이 우선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장관은 "불법체류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치료를 받더라도 강제 퇴거 등 조치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산단 입주업체 대표들은 특정 업체 외에는 확진자가 없는데도 언론에서 확대 해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산단 내 집단감염인 점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업체 운영자들이 공동 기숙이나 취식이 불가피한 여건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진관산단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외국인 근로자 113명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직원 122명과 직원 가족 6명, 타 업체 직원 2명 등 모두 1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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