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발라도 제대로 효과…뷰티도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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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2-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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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핵심 성분만 집중

  • 단계 간소화로 '올-인-원'

뷰티업계에서도 과하거나 복잡한 것은 지양하고 심플하고 꼭 필요한 것을 우선순위에 두는 소비 트렌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성분만 넣어 자극적인 요소는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식이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고농축 단일 성분 제품 또는 성분의 가짓수를 줄이거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보다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피부 관리 단계를 간소화한 올인원 제품 등 '스킵케어(Skip-Care)'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키네프·데일리아로마, 최소 성분만 효과는 극대화
 

[사진=키네프 제공]

최근 출시된 뷰티 브랜드들은 최소한의 핵심 성분만을 담은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프로페셔널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키네프는 최근 흰목이버섯추출물과 병풀추출물 단 두 가지 성분만 담아 피부 걱정 성분은 배제하고 피부에 보습과 진정 효과를 제공하는 키네프 하이드라시카 히아 센텔라 에센스를 출시했다.

키네프 히아 센텔라 에센스는 지난 12월 출시된 키네프 하이드라시카 라인의 신제품으로, 흰목이버섯추출물 90%와 병풀추출물 10%로 구성된 고농축 수분 에센스다. 키네프 히아 센텔라 에센스는 식물성 히알루론산으로 불릴 정도로 수분 햠유량이 높고 폴리사카라이드와 아미노산이 풍부해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병풀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외부 환경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생기있는 피부 연출에 도움을 준다.

퍼스널 뷰티케어 브랜드 데일리아로마의 경우 이스라엘 네게브 농장에서 수확한 호호바 열매를 비정제 냉압착한 100% 호호바 오일을 출시했다. 데일리아로마 호호바 오일은 모발부터 전신의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오일 제품으로, 천연 비타민E와 오메가9를 함유해 피부 건강 관리를 돕는다. 피부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 및 갈라짐이 심한 부위에 발라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크림이나 로션, 에센셜 오일 등에 섞어 사용하면 보습을 돕는다.
에리제론·비비드온, 단계 간소화 '올인원'
 

[사진=에리제론 제공]

성분의 가짓수뿐 아니라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이상 단계의 효과를 내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샴푸, 린스, 폼클렌징과 바디워시 올인원 제품인 에리제론 햄프볼이 대표적이다. 정제수가 80% 이상인 액체샴푸에서 정제수, 방부제, 유해화학성분을 모두 빼고 자연유래성분을 농축해 고체방식으로 뭉친 식물성 올인원 고체뷰티볼이다. 천연제품의 뻣뻣한 사용감과 잘 물러지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힘썼다.

강한 세정력과 두피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원료들을 함유해 세안과 바디워시에 병용할 수 있다. 햄프볼 하나에 4000개의 햄프씨드를 담았다. 햄프씨드와 대마씨 오일은 우리의 피부지질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피부, 손톱 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액체 상품과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가 남지 않아 완벽한 비건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피부 톤업 기능을 함께 갖춘 선케어 제품도 출시됐다. 코스메틱 브랜드 비비드온은 최근 리뉴얼된 블링 에센스 톤업크림을 출시했다. 비비드온 톤업크림은 가볍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돕는 제품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미백 및 주름개선 등 2중 기능성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3 in 1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효과뿐 아니라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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