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與 지도부에 “한일관계 정상화 지원”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당 지도부에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일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인데 뒤 나온 입장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피해자) 당사자 의견을 배제하고 정부끼리 합의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정부 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피해자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평소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말했다.